한나패드 6개월 사용 후기

저는 한나 패드를 구입하여 현재 사용한 지 6개월이 되었는데요. 제가 느낀 후기 공유하고자 합니다.

면 생리대를 선택한 이유는 환경적으로 쓰레기를 줄이고 건강에도 좋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저의 경우 그동안 순면 생리대만 사용하고 있었고, 생리 시작 처음 2,3일만 양이 많고 나머지 3일 양은 적습니다. 하지만 양이 적은 날에도 생리대를 3시간마다 교체하는 것이 아까웠고 환경적으로도 너무 쓰레기가 많이 생기는 것 같아 쓰레기도 줄이고 면생리대가 건강에도 좋을 것 같아 구매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현재 첫째 날은 중형 사이즈 한나 패드, 둘째 날, 셋째 날은 일반 순면 생리대를 사용하고 나머지 양이 작은 날은 소형 한나 패드를 사용하는 식으로 혼용하여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착용감과 고정력

패드를 고정 시킬 수 있는 똑딱이도 단단하고 그리고 팬티에 닿는 패드 아랫부분이 실리콘으로 약간 거칠게 되어있어서 그런지 고정도 잘 되고 움직이는 느낌은 없습니다. 하지만 착용감은 일반 생리대보다 물론 두껍고, 두꺼워서 생리대가 평평하게 있는 것보다 약간 솟아 오른 상태로 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좋은 점은 일반 생리대는 땀이 차는 느낌과 시간이 지나면 찝찝함이 있었는데 이 한나 패드는 두꺼워도 그 찝찝함은 덜하고 피부와 닿는 부분도 편안한 느낌이라서 좋습니다.

 

흡수력

흡수력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흐르는 느낌이라 화장실에 가서 자주 확인을 했지만 일반 생리대보다는 빨리 흡수는 안되지만 다행히 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흡수하는 면적이 일반 생리대보다 사이즈가 작아서 앞쪽에 피가 묻은 적은 몇 번 있습니다.  그리고 소형이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서 정말 양이 적을 때 사용을 하고 있고 위치를 잘 잡아서 고정을 시켜야 합니다.

 

세탁하는 법

한나 패드 사이트에 나와있는 법은 먼저 물에 피가 안 나올 때까지 애벌빨래를 하고 세제로 거품을 낸 후 물에 담가 두었다가(6시간-2일 내) 손세탁이나 세탁기로 마무리 세탁을 하라고 합니다. 이렇게 나온 대로 했는데 생리가 묻은 지 시간이 많이 흐른 패드는 이 혈이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물에 오래 담가도 둬 얼룩이 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왜 이렇게 안 지워지지 라고 생각하며 물 온도도 바꿔가며 비누로 뽝뽝 열심히 지워도 안 지워지는 얼룩은 절대 안 지워지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그러려니 하면서 최대한 깨끗이 헹구고 조금 남은 얼룩은 포기합니다. 

추천하는 세탁법은 벗은 뒤 바로 물에 애벌빨래를 한 뒤 세제를 푼 물에 최소 반나절을 담가둔 후 세척하는 것입니다. 얼룩이 조금 더 많아지면 한번 모아서 삶을 예정입니다. 

 

추천하는 사이즈

만약 이 글을 보시고 저처럼 혼용해서 쓰실 거면 중형 소형이 든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양이 많은 날에도 사용하신다던가, 3,4,5일 째도 소형 생리대는 너무 작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대형 중형으로 된 패키지를 구매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소형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밖에서 사용하기엔 많이 불안합니다. 

 

요약

일반 생리대 쓰다가 면 생리대를 쓰면 확실히 두꺼워서 처음에는 좀 답답한 느낌? 기저귀 찬 느낌이 들지만 곧 적응을 하고 무엇보다 일반 생리대보다 감촉이 좋고 통풍도 잘 되어 숨을 쉬는 느낌이라 계속 사용할 것 같습니다. 다만 세척을 하는 것이 조금 귀찮고, 물을 생각보다 너무 많이 써서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 맞는지에는 살짝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지금 같이 재택근무를 많이 하는 날에는 화장실에 갈 때마다 확인이 되니 셀 걱정 좀 덜하시고 면 생리대 한번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